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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맨발의 타악기 연주자 애블린 글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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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5-04 20:57 조회4,0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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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블린 글래니(Evelyn Glennie)는  1965년 스코틀랜드 농촌에서 태어났는데 8세에 귀에 이상이 생겨 12세에 청력을 완전히 잃었다. 중학교 음악 시간에 친구의 북 치는 모습에 반해 타악기 연주를 시작하였다.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 결함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청력 문제로 오케스트라 단원이 될 수 없었던 그녀는 솔로 연주가로의 길로 나섰다. 그녀는 발과 손끝, 뺨의 떨림으로 소리를 감지하기 때문에 무대에 오를 때는 항상 맨발로 선다. 온몸 전체로 소리를 들으면서도 극도로 섬세해진 발끝의 촉각 하나하나는 그녀만의 특별한 귀가 되어 주었다.

 

그렇게 20여 년의 노력 끝에 그녀는 미세한 대기의 변화로도 음이 높낮이를 읽어 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고, 50 여 개의 타악기를 한꺼번에 다룰 수 있으며, 갖가지 타악기로 작은 빗방울 소리부터 천둥 소리까지 만들어 낸다. 1년에 120여 회의 연주회를 열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청력의 상실로 오케스트라 단원의 길을 포기했어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오케스트라와 ㅎ협연도 가졌으며,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음악치료법을 지원해 주는 런던 베토벤 기금단체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가장 유명한 음반은 벨라 바르톡의 '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소나타'로 거장 지휘자인 솔티, 피아노의 거장 머라이어 페라이어와 함께 연주했던 음반은 그래미상을 수상하였다.

 

글래니의 뺴어난 미모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1994년 레코드 엔지니어와 결혼을 하여 화제가 되었다. 청각장애인이 어떻게 그토록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느냐는 주위의 질문에 그녀는 "저는 청각장애인 음악인이 아니예요. 다만 청각엥 조금 문제가 생긴 음악가일 뿐이죠."라고 대답했다.

글래니는 현대 타악기 주자로는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타악기 전문 솔로의 최초 연주자로 단연히 빛나고 있다.

 

 

※ 본 내용은 세계장애인인물사(방귀희 엮음, 도서출판 솟대,2015)에서 전문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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